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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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마련된 이천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현장상황실, 이황1리 마을회관, 이천쌀밥 식당, 이천시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돌며 마을주민과 상인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먼저 국방어학원 입구에 설치된 경기도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한 뒤 이황1리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지사는 “여러분은 경기도의 자부심이다. 대한민국의 높은 시민의식을 경기도민의 입장에서 잘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결단과 희생, 헌신들이 기록으로 남아 미래 세대에게도 모범이 됐으면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지사는 “지나친 불안은 거둬들이고 정상적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잉대응에서 합리적 대응으로 가자는 것”이라며 “오늘 여기 온 것도 이천에 많이 오셔서 많이 드시고 팔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경제 활성화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3차 우한교민 140명은 대한항공 KE9884편 전세기를 이용해 이날 오전 6시23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3차 우한교민은 한국인 79명, 중국인 67명(홍콩인 1명 포함), 미국인 1명 등이다.

오전 8시48분께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이들은 모두 경찰버스 1대, 콤비버스 19대로 각각 격리된 채 오전 10시47분~11시10분 모두 이천 국방어학원에 입소 완료했다.

경기도는 이천시에 총 6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했으며 마스크와 방호복 등 물품과 장비를 긴급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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