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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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친박신당(가칭) 창당을 선언한 홍문종 의원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과 관련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대표에 대해서는 '정계 은퇴'를 촉구하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홍문종 의원은 입장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이런 위기상황에 큰 책임이 있는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대표의 자유한국당 통합과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잘못된 것이며 정계은퇴를 했어야 옳다”고 말했다. 

보수대통합에 대해서는 " 반대하지 않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반드시 짚고 가야 할 것”이라며 “보수가 힘을 합쳐 이번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을 확보, 승리하는 그날이 바로 박근혜대통령의 불법탄핵을 무효화 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지키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래는 홍문종 의원이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홍문종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 커다란 책임이 있는 새보수당의 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조건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보수로 나아가고,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는 보수재건 3원칙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한국당이 이를 받아드리자 다음에는 한국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한국당은 마치 보수통합의 영웅인 것처럼 찬사가 넘칩니다. 그러나 그는 불출마가 아니라 정계 은퇴를 선언했어야 했습니다. 그는 오늘의 국정난맥을 초래한 문재인 좌파정권에게 정권을 넘겨주어 우리국민모두가 고통의 나날을 보내게 한 1등 공신이자 자유민주 세력에는 역사의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사과 한 마디 없는 불출마 선언이 그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 그에게 정계생존의 빌미를 제공한 자유한국당도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가 총선에 불출마 하겠다는 것은 그가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며, 그러한 역사의 죄인과 통합을 추진하는 자유한국당은 당세확장이 아니라 스스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당당한 대의의 길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의 잘못된 판단과 역적행위로 죄 없는 박근혜대통령은 옥중투쟁을 이어오신지 1048일째가 되는 날이며 문재인 좌파정권의 불법탄핵을 심판할 4·15 총선도 이제 2달 조금 더 남아 있습니다.

우리 친박신당(가칭)은 이번 총선에서 불법탄핵에 앞장선 인물들이 국민적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을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탄핵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자 문재인정권과 박근혜대통령의 싸움이 될 것이며,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세력들과 탄핵을 인정하고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세력과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저는 보수대통합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반듯이 짚고 가야 합니다. 보수가 힘을 합쳐 이번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을 확보, 승리하는 그날이 바로 박근혜대통령의 불법탄핵을 무효화 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지키는 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하여 보수가 태극기 세력이 대통합하여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자 정치 철학입니다
저는 이러한 저의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며 한 알의 밑거름이 되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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