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주먹처럼
그리움이 주먹처럼
  • 김용국(시인)
  • 승인 2020.0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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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숙, 기다림, watercolor and aclic on paper, Xcm
신의숙, 기다림, watercolor and aclic on paper, Xcm

 

그 골목에 들면
그리움이 
주먹처럼 날아와
내 가슴은 멍이 든다.

 

그 골목, 그 카페, 그 로터리, 그 집, 그 바닷가, 그 노을, 그 시간, 그 계절, 그 온도, 그 음식, 그 냄새, 그 색깔, 그 음악, 그 목소리, 그 바람이나 그 햇살까지……. 그대와 공유했던 모든 것이,

평소에는 맹숭맹숭 아무렇지 않다가 어느 날 불쑥 ‘주먹처럼 날아와 / 내 가슴은 멍’들게 합니다. 그리움이 특히 그렇지요.

김용국(金龍國) 시인 약력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1984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30년 넘게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타악기풍으로』, 『생각의 나라』, 『다시 나를 과녁으로 삼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두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당신의 맨발』 등이 있으며 동인지 『비동인 (非同人)』으로 활동했다. 월간 『베스트셀러』에서 제정한 제1회 베스트셀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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