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봄날
  • 김용국(시인)
  • 승인 2020.04.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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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유성이. Scherazade_13(페인팅)ceramic,120x60cm
유성이. Scherazade_13(페인팅)ceramic,120x60cm

산들이 저렇게 꽃을 피우는 걸 보면
땅속에 무지개가
분명 있는 겁니다.

내 마음이 이렇게 설레는 걸 보면
내 속에도 무지개가
분명 있는 겁니다.

땅속의 무지개가 꽃으로 핀다면 그 꽃을 보는 우리의 설렘에도 무지개가 있는 게지요.
봄날 우리가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어쩌면 우리의 마음속에 있을 무지개를 알아채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김용국(金龍國) 시인 약력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1984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30년 넘게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타악기풍으로』, 『생각의 나라』, 『다시 나를 과녁으로 삼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두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당신의 맨발』 등이 있으며 동인지 『비동인 (非同人)』으로 활동했다. 월간 『베스트셀러』에서 제정한 제1회 베스트셀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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