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찬성’ 응답이 50.0%, ‘반대’ 응답은 41.1%, ‘잘 모름’은 8.9%였다.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에 대해 연령대별로 ‘찬성’ 응답은 40대(찬성 60.7% vs. 반대 31.9%)와 50대(54.7% vs. 38.5%), 30대(51.3% vs. 45.1%)에서 많았고, ‘반대’ 응답은 60대(38.9% vs. 48.2%)에서 많았다.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권역별로 ‘찬성’ 응답이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 경기·인천, 서울에서 50%대였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 응답이 51.7%로 다수였다.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41.8%, ‘반대’ 44.1%로 찬·반에 대한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63.4%가 ‘찬성한다’라고, 보수층에서는 55.0%가 ‘반대한다’라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44.3% vs. ‘반대 47.3%로 찬·반 응답이 비등했다.

지지 정당별로 ‘찬성’ 응답이 열린민주당 지지층(75.0%)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민주당 지지층(69.5%), 정의당 지지층(66.9%)에서 많았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70.5%)과 무당층(56.9%)에서는 ‘반대’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20년 6월 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39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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