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수급자가 ‘기부’를 선택해 모은 기부금이 지난 한달 동안 282억1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이후에 수령인의 의사에 따라 모집하는 기부금으로, 한달 간(5월11일~6월10일) 15만6천건, 282억1100만원이었다. 

긴급재난기부금은 「긴급재난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모집기부금과 의제기부금으로 구분된다.

모집기부금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접수와 동시에 신청인의 동의를 받거나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이후에 수령인의 의사에 따라 모집하는 기부금이다. 모집기부금은  기부 신청 후 변경 가능하고 신청 후 미입금 사례 등으로 최종 정산 후 확정될 예정이다. 

의제기부금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개시일부터 3개월 내에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기부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의제하는 기부금으로, 8월 18일 이후 집계가 가능하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5월11일부터 근로복지진흥기금 지정기부금도 함께 접수 받고 있으며, 한달 간 개인·기업·단체 등의 기부금은 18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부 건수는 855건이다.

근로복지진흥기금 지정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는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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