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오늘부터 공급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다”고 1일 밝혔다.
중증 환자를 치료 중인 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하면,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투약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중증 환자 가운데서도 △흉부 엑스선(CXR) 또는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상으로 페렴 소견이 있고 △산소포화도가 94% 이하로 떨어진 상태이며 △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증상 발생 이후 열흘이 지나지 않은 환자 등 4가지 조건에 모두 부합해야 한다.
렘데시비르는 7월까지는 무상공급 되지만, 다음달부터는 가격 협상을 통해 구매할 예정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내 공급이 우선인데다 해외 각국에서도 물량 확보에 나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렘데시비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수입자와 계속 협력하며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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