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실. 사진=서울시 제공.

[뉴스로드] 서울시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중증발달장애인이 이용하는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등이 휴관하거나 축소 운영함에 따라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최중증장애인 낮활동 지원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7월 현재 서울시 등록된 중증발달장애인 숫자는 33,000여명이다. 중증발달장애인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는 낮 시간 동안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시설을 이용함으로써 돌봄에 큰 문제가 없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설이 장기간 휴관하거나 장애인프로그램이 축소 운영되고 있어 가족의 돌봄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긴급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서울시의「최중증장애인 낮활동 지원사업」대상자 모집 인원은 총 15명이며,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7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용대상자 선정 및 배치는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전문가 회의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코로나19 이후 장애인 시설 휴관으로 인해 장애인 가정이 돌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성인 최중증발달장애인 낮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장애인 가족들이 오롯이 그 책임을 떠안지 않도록 서울시는 사각지대 없이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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