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살펴본 결과, 서울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지난해 6월 1751.7만원에서 올해 6월 1865.1만원으로 전년대비 113.4만원 올라 6.47%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019년 6월에 2769.7만원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3148.9만원으로 나타나면서 전년대비 379.2만원 올라 13.69% 상승해 서울에서도 유일하게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이 2019년 6월 2679.3만원에서 올해 6월 2894.9만원으로 전년대비 215.6만원 올라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송파구는 2004.1만원에서 2154.8만원으로 전년대비 150.7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아파트 전세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강남구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48.9%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49.4%로 0.5% 상승했다. 

금천구는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율이 65.9%에서 57.5%로 전년대비 8.4% 하락했고, 올해 6월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송파구로 48.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6월 59.3%에서 올해 6월 54.5%로 4.7% 하락했다. 이번 전세가율 하락은 전셋값이 내려간 것이 아니라 전셋값의 오름폭보다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서 생긴 현상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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