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3일부터 열흘간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로서 지지 교섭 활동을 마쳤다.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총 8명의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 중 유일한 현직 통상장관으로서 세계 주요국 통상장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음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지난 25년간 통상 분야에 종사하면서 전문지식을 축적해왔으며, 최근 수년간 급변하는 국제통상환경에서 주요 현안을 해결해온 만큼, 차기 WTO 사무총장직을 수임할 능력과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23일 “다수 WTO 회원국들은 유 본부장의 정견발표 내용과 회원국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WTO를 이끌 능력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상당수 WTO 회원국들은 유 본부장에게 먼저 면담을 요청하고, 유 본부장의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서의 비전과 주요 WTO 현안별 입장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자국의 이해관계가 있는 현안에 대한 유 본부장의 입장을 집중 문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WTO 사무총장 후보로 유명희 본부장과 나이지리아 외무·재무장관을 지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 케냐 문화부 장관을 지낸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총회의장 등 8명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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