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서울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1.36㎢)」지정이 27일 확정되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1.36㎢ 규모의 특구는 ①R&D융합지구(KIST,경희대,고려대)와 ②기술사업화지구(서울바이오허브,BT-IT 융합센터,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홍릉 바이오헬스센터,홍릉 R&D 지원센터)로 구성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기관의 특허기술 사업화를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와 혁신성장플랫폼 조성을 위해 2018년 도입한 제도이다. 이번 확정으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 내 혁신역량을 보유한 기관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선정하고 인근지역에 기업입주를 위한 배후공간을 설정하여 특구 범위를 지정하게 된다.

지정된 특구에는 정부 R&D 예산 지원,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적용,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 대상 국세(법인세·소득세 3년 면제, 이후 50%)와 지방세(취득세·재산세 7년 면제, 이후 50%) 감면, 연구소기업 대상 교통유발금·수도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해 KIST,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R&D 역량을 보유한 홍릉 지역 3개 기관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하였으며 첨단기술 연구개발 활성화 및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보육·유치를 위한 배후공간으로 서울바이오허브, BT-IT 융합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홍릉바이오헬스센터, 홍릉R&D지원센터 등 5개 시설을 지정하여 분야별 기술사업화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홍릉 일대는 1966년부터 조성된 국내 최초의 연구단지로 국가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으나, 2000년대 이후 공공기관이 이전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혁신 모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분야 미래 산업 수요, KIST, 경희대, 고려대의 R&D 역량, 홍릉 일대의 지역 경쟁력 등을 고려하여 디지털 헬스케어를 특화분야로 선정하고, 바이오마커·스마트 진단 의료기기·동서의료 빅데이터 플랫폼·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등 세부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홍릉의 우수한 R&D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맞춤형 기술사업화 환경을 조성하여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에 견줄 수 있는 도심형 바이오·의료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할 것”이라며, “작년 9월 체결한 오송, 대구, 원주 등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협력 MOU를 바탕으로 상호보완적 협력 관계를 확대하여, 우리나라 전체 바이오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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