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서울시가 지난 22일 북촌, 경복궁 서측 일대 공공한옥을 재개방한 데 이어, 28일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 ‘하선동력(夏扇冬曆)’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월 30일 부터 휴관에 들어간 서울 공공한옥은 방역당국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완화에 따라 22일 재개방했다. 재개방은 단순 관람에 한해 제한되며, 방문 시엔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참석명부 작성 등을 해야 한다. 

북촌 오디오 여행은 조선시대 길의 흔적이 남은 ‘계동길’을 북촌 주민이 녹음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서울한옥포털, 북촌문화센터 입구 등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음성 가이드 오디오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또 여름철의 부채와 겨울철의 책력(달력) 같이 건네는 물건이 때에 맞음을 의미하는 ‘하선동력(夏扇冬曆)’처럼,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낼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하선동력(夏扇冬曆)’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한옥 등 건축자산 문화 콘텐츠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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