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비롯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천지 대구 교회' 집단감염 때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확진자 수도 빠르게 증가해 방역당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 1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5명, 해외유입 사례는 11명 등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5,76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명으로 총 13,934명(88.41%)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521명이 격리 중이다. 누적 사망자는 306명(치명률 1.94%)이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안디옥 교회(15명),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7명), 농협카드 콜센터(4명),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2명), 새마음요양병원(1명), 암사동 어르신 방문요양센터(1명)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전파가 이뤄졌으며, 추가적인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이 명단을 확보한 4천여명(4,066명)의 교인 중 소재가 파악된 교인(3,436명)의 지역적 분포는 서울(1,971명), 경기(890명), 인천(132명), 경북(77명), 충남(57명)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해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랑제일교회는 확진자들의 노출시간과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다양한 교회 활동을 통해 상당기간 반복적인 노출 및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7월 27일부터 동 교회를 방문한 교인 및 방문자들은 증상과 상관없이 신속하게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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