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 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본선 경쟁이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열린다.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11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의 공식 구호는 ‘90초, 지하철을 즐겨라!’다. 본선 경쟁기간 동안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상시 관람 가능하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 5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의 공모기간 동안 총 58개국, 1,075편에 달하는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는 작년보다 출품국가 수 4개국, 작품 수 4편이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것이다. 

영화 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친 끝에 55개 작품(국제경쟁 25편・국내경쟁 15편・특별경쟁 15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었다. 특별경쟁은 국제·국내경쟁 부문 본선에 오르지 못한 작품 중 전문가들이 추천한 작품을 별도 영역으로 분류한 것이다.
 

본선 진출작은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동차・승강장의 행선안내게시기에 상영되며, 영화제 공식 누리집(http://www.smiff.kr) 등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을 소재로 한 국내경쟁 부문의 작품들은 코로나19 확산 시국을 대변하듯 작품 대다수 출연진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촬영에 임했으며, 질병사회 속에서 전개되는 인간관계를 철학적으로 다룬 소재들이 많았다.  자유주제로 공모된 국제경쟁 부문은 각양각색의 작품들이 출품되었는데 특히 VR를 통해 바라보는 가상세계와 이를 연출하는 표현기법들이 눈에 띄었다.
한편 본선진출작 중 최종 5편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객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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