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남농수산물검사소는 2020년 상반기에 도매시장 및 마트 등에 유통되고 있는 신선 및 건조 향신식물(허브류) 86건을 검사한 결과, 고수, 산초, 파슬리 등 6건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서울시 농산물 안전성 검사결과, 향신식물의 부적합 빈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올해 향신식물뿐 만 아니라 이를 원료로 가공한 향신료가공품에 대해서도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신선 향신식물 중 고수(국산) 4건, 건조산초(중국산) 1건, 향신료가공품 파슬리후레이크(독일산) 1건이 잔류농약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브’라고 불리는 향신식물은 현대인들의 기호식품으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향신식물을 허브류, 향신열매, 향신씨, 향신뿌리, 기타향신식물로 나누어 잔류농약 기준을 설정, 관리하고 있다. 향신식물은 신선농산물 뿐 만 아니라 건조 또는 분말형태로 가공되어 향신료가공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남농수산물검사소는 최근 향신식물의 부적합 빈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식품안전을 강화하고 검사결과 등을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농산물은 깨끗한 물에 잠시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씻기만 해도 잔류농약을 제거할 수 있으며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https://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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