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대형 건설사에서 시공한 아파트에서 ‘부실시공’논란이 끊이지 않아 입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토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의 하자 접수 건수는 2226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211건 대비 0.7% 증가한 것이다.

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한 하자는 주로 마감재(단열, 벽지, 마루, 타일 등) 관련 하자들이 대부분이지만 부실시공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최근 입주를 시작한 김포시 향산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서는 최근 입주 과정에서 아파트 천장에서 쓰레기가 쏟아져 논란이 일었다. 이 단지는 1,2단지 총 3500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이다. 

입주민 카페에서는 아파트의 하자와 관련한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한 입주민은 거실 천장 시스템에어컨 인근에 실내등을 설치하기 위해 천장에 구멍을 내던 주 쓰레기를 발견했다. 이밖에도 이 아파트는 주차장 누수 및 결로, 우수관 역류 사고 등 여러 건의 하자 민원이 제기됐다. 

GS건설도 ‘삼송자이’에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됐다. ‘삼송자이’는 입주를 불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하자가 곳곳에서 발견된 것. 실제로 벽면에는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피어있고 얼룩이 진 곳데 군데군데 발견돼 입주 예정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후 최근 입주를 시작한 하남 주상복합현장도 하자 민원이 제기됐다.  ‘힐스테이트미사역그랑파사쥬’주상복합단지 입주민들은 외벽 균열 현상에 대해 전면 재시공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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