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국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사업에 K-방역 관련 업체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0년 8월 현재까지 ‘히든챔피언 육성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총 232개사다. 이중 K-방역과 관련된 의약품, 의료기기, 손소독제 등을 생산하는 업체는 17곳에 불과했다.

히든챔피언 사업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09년 10월 시작됐다. 히든챔피언 육성기업으로 선정되면, 금융서비스와 맞춤형경영정보서비스 등 원스탑 패키지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글로벌 제품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 해외 새로운 시장개척에 대한 지원, 해외직접투자를 통한 사업확장 및 성공적인 현지화 지원, 원자재 확보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 등이 이뤄진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산업별 수출 비중에서 보건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산업별 수출현황에서 보건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산업 중 10위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의 월간 비중은 6위로 증가했다. 

박홍근 의원은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갖춘 K방역 물품 생산업체들이 히든챔피언에 선정돼 해외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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