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취업박람회가 곧 시작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지원 방법이나 부대행사가 낯선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뉴스로드>가 특징을 살펴봤다.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취업박람회는 내달 4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구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다. 박람회 운영은 효성ITX와 취업포털 커리어가 맡는다.

참여 대상은 올해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6000여 명이다. 이들은 9월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약 4개월 간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공공데이터 개방·품질·실측 등 업무를 수행했다.

취업박람회 웹사이트 기능은 크게 ‘입사지원’ ‘취업컨설팅’ ‘취업특강’으로 나뉜다. 입사지원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정보를 보고,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지원 절차는 사설 취업포털의 방식과 유사하다.

특징은 면접은 온라인 상에서도 진행된다는 것. 이에 지원자들은 면접에 필요한 장비와 브라우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사전에 카메라·스피커·마이크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박람회에서 활용하는 화상면접 툴에 최적화된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필히 설치해야 한다. 면접 시간은 25분이다.

지원자들은 박람회 기간에 화상으로 취업 조언도 받을 수 있다. 진로상담과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등이다. 이력서 또는 이름·최종학력·나이·희망직무 등을 기재해야 하며,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진로상담은 직무 선택과 목표 설정을 위한 기초 작업이다. 지원자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컨설팅에서는 인사담당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기술을 일러준다. 내달 13일에는 현업 종사자의 빅데이터 및 AI 취업특강도 열린다.

이번 취업박람회의 성과는 내년 청년인턴 사업 규모를 좌우할 수도 있다. 올해 청년인턴 사업은 출범 이후 ‘지원자 저조’ ‘교육 중 중도 이탈’ ‘단순 노동’ ‘단기간 근로’ 등 문제로 국회 및 여론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취업박람회에서 정규직 일자리가 얼마나 창출될지가 중요하다.

한편 올해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은, 현재 취업박람회 웹사이트에서 내년 사업 시작일 알림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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