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환경부 제공
사진=환경부 제공

 

[뉴스로드] 환경부는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강 여주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을 금강 세종시 구간에 이어서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환경부는 올해 9월 세종특별자치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여주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은 12월 29일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협약기관으로서 ▲이항진 여주시장, ▲정경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한강 3개 보의 취・양수장 개선과 자연성회복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 선도사업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협약기관들은 이번 협약체결로 공동협의체의 결정을 존중하고, 미래지향적인 강 관리를 위한 자연성 회복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한강 여주시 구간 선도사업은 금강에서 시작된 우리 강 자연성 회복 사업이 유역별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여주시 강천보 구간은 주변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으면서도 울창한 숲과 하천습지, 하중도 등이 강과 함께 절경을 이루면서,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도 간직하고 있는 경관・생태・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지역이다.

이처럼 여주시 강천보 구간은 자연성 증진 가능성이 높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보여줄 수 있는 자연성 회복 사업의 적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여주시 등 관계기관과 ’한강 여주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해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지난 11일 제출한 바 있다.

선도사업 추진방안은 여주시 구간 3개 보 인근의 취수장과 양수장을 개선해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함으로써 보 개방 여건을 조성하여 한강의 물 흐름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한강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은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시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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