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3%에서 2020년말 20.3%로 높은 증가세 보여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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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경기도의 5급 승진자 가운데 여성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5일 경기도가 발표한 5급 승진예정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전체 승진예정자 71명 가운데 여성은 28명으로 39.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기록한 기존 역대최고 기록인 38%를 6개월 만에 갱신한 것이다.  

특히 여성 승진 대상자가 거의 없는 공업, 선박, 시설직군을 제외하면 전체 승진예정자 52명 가운데 26명이 여성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공업, 선박, 시설직군에서는 19명 가운데 2명이 여성이다. 

5급 공무원은 중간 관리직에 해당하는 직급으로 5급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향후 고위직 여성공무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취임 당시 “경기도가 성평등 지수에서 모범이 되겠다”면서 “2022년까지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까지 높이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여성공무원에 대한 공정한 보직부여, 승진기회 제공 등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인사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경기도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2017년 12.3%에서 2020년말 기준 20.3%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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