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정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재택근무 활성화로 업무 환경을 디지털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주요 클라우드로는 ‘구글 드라이브’ ‘MS 원드라이브’ ‘네이버 마이박스’ 등이 있는데, 각각 어떤 특징이 있는지 <뉴스로드>가 알아봤다.

가정용 클라우드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유형에 속하는 가상의 저장공간이다. 실물 하드디스크가 없어도, 서비스에 구독하면 저장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미니멀리스트들에게도 각광받는다.

클라우드에는 동영상·사진·문서·음악 등 원하는 종류의 파일은 모두 담을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파일은 본인의 스마트폰, 노트북, 데스크톱 어디서든 열람할 수 있는 것이 실물 하드디스크와 다른 특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본인에게 얼마만큼의 저장공간이 필요한가다. 문서 저장 시에만 사용한다면 무료 모델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반면 여러 편의 고화질 동영상을 소장하려면, 필요에 따라 유료 모델을 구독해야 한다.

보통 클라우드 서비스업체들은 구독 모델을 네 구간으로 나누고 있다. 업체별로 무료 모델에서 제공하는 저장공간은 구글, MS, 네이버 각각 15GB, 5GB, 30GB다. 문서 위주로 저장한다면 어느 곳이든 괜찮고, 무료로 최대한 많이 이용하고 싶다면 네이버가 유리하다. 계정을 여러 개 만들거나, 각 사 클라우드를 모두 사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나머지 유료 모델에서는 ▲구글이 ‘100GB(월 2400원)’ ‘200GB(3700원)’ ‘2TB(1만1900원)’ ▲MS ‘100GB(월1900원)’ ‘1TB(8900원)’ ‘6TB(1만1900원)’ ▲네이버가 ‘100GB(3000원)’ ‘300GB(5000원)’ ‘2TB(1만 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유료 요금제를 저렴한 것부터 차례로 1, 2, 3으로 본다면, 유료1 구간에서는 MS 원드라이브를 선택하는 것이 가격과 저장공간 면에서 효율적이다. 유료2에서는 저장공간을 따지지 않고 보면 구글 드라이브가 가장 저렴하다. 유료3에서는 100GB당 요율로 보면 MS 원드라이브가 우위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네이버 마이박스가 좋다.

이 밖에 부가서비스도 고려하면 선택에 도움이 된다. MS는 유료2 모델부터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오피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구글의 경우, 무료 모델에서도 오피스 작업을 지원한다.

공통적으로 3사 서비스에서는 ▲타인과 클라우드 파일을 공유할 수 있으며 ▲연 단위로 구독하면 요금이 10%가량 저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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