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로드 배민형 기자

[뉴스로드] 우리나라 인구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출생은 줄고 사망자는 느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 통계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국내 인구가 사상 처음 12개월 연속 자연 감소했다. 

2020년 출생자 수는 전년보다 10.7% 줄어든 27만5815명이었다. 반면 사망자 수는 지난 2011년부터 지속 증가하다가 2019년 잠깐 감소한 뒤 2020년 다시 증가해 30만7764명을 기록했다.

고령화도 심화하고 있다. 연령대별 인구에서 지난해 50대가 864만5014명(16.7%)으로 3년 연속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대 이상은 24.0%로 집계됐다. 10대 이하 인구는 16.9%에 그쳤다.

우리 사회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경제 충격을 완화시켜 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는 경제의 활력을 잃게 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래픽뉴스=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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