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로드 배민형 기자

[뉴스로드]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의 국민 통합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56.1%로 집계됐다.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38.8%, "잘 모르겠다"는 5.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1.4%가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보수(기여함 48.1% vs 기여 못함 50.1%)와 중도(46.9% vs. 49.2%)층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다소 우세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81.7%가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기여함' 64.1%, '기여 못 함' 32.4%로 긍정 응답이 많았다.

무당층에서는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59.4%로,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 24.7%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7.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그래픽뉴스=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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