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로드 배민형 기자

[뉴스로드] 아동학대로 사망에 이르게 한 학대 행위는 세대별로 20대가 2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 16명, 40대 7명 순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는 3명,  50대 1명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9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아동 학대 사망사례의 학대행위자 성별로 총 53명의 학대행위자 중 남성은 24명(45.3%), 여성은 28 명(52.8%)으로 여성이 다소 많았다.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는 2018년 아동복지법 개정 이후 2019년에 처음 발간하여 올해로 2년째다. 연차보고서에는 △아동학대 예방정책의 추진 실태 및 평가결과 △피해아동 현황 및 보호ㆍ지원 현황 △아동학대 사례 분석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신고의무자 교육 현황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학대행위자의 최종학력은 자료가 없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파악 가능한 자료에 한해서는 고등중퇴가 10명(18.9%), 고등졸업이 9명(17.0%)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 한해 아동학대로 사망에 이른 아동은 총 42명이며 이 중 0세~1세의 아동은 45.2%로 신생아 및 영아가 학대에 의한 사망에 가장 취약했다. 

보건복지부 조신행 아동학대대응과장은 “이번 연차보고서를 통해 아동학대 관련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아동학대 예방정책 및 사업 수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동학대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범죄이고 아동의 건강한 발달·증진과 직결되므로 국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래픽뉴스=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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