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서울시가 청년 500명을 디지털 인재로 양성하는 청년실업해소 사회성과보상사업(SIB: Social Impact Bond)을 추진한다. 지난 2016년 1호 ‘경계선지능 아동 지원’에 이은 2호 사업이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은 ‘선(先)민간투자-후(後)보상’방식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로 민간기업이 먼저 공공사업에 사업비를 투자해 성과를 달성하면 서울시가 소요된 사업비에 성과금을 더해 지급하는 사업이다. 

민간자본으로 시행하고 성과를 거둘 때만 사업비와 보상을 하기 때문에 공공기관은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고 투자기관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사업 성공시 성과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호 사업은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경계선지능아동의 인지능력과 사회성 향상 사업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2호인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선발하는 인원은 총 50명이며, 서울시를 거주지로 등록한 만 19세 이상~만 34세 이하 청년 중 ▴소속 가구 월 평균 소득이 중위소득 100%이하 ▴6개월 이상 장기 실업 상태 ▴1년 이상 장기 취업 준비상태 중 한 가지 이상 해당 된다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1기 50명을 모집해 교육을 완료했고 올해 추가로 2~3개 기수(100명~150명)를 선발할 예정이다. 3년간 선발 인원은 총 500명이다. 

선발된 청년구직자들은 4월 5일~6월 25일 3개월간 현업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디지털‧퍼포먼스 마케팅 역량강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직무교육 및 실습교육, 맞춤형 취업컨설팅 등으로 구성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 온라인교육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30억 원이며 이 중 성과평가비 1억원은 서울시가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사업비 29억 원은 운영기관(팬임팩트코리아)가 민간 투자자를 통해 조달‧투입하게 된다. 목표 달성 측정을 위한 성과지표는 교육을 수료한 총 500명 중 취업과 창업에 성공한 청년 비율(수)로 성과목표를 달성하면 시가 수행기관에 예산을 집행하고 수행기관이 다시 민간투자자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플러스, KB손해보험, 리턴밸류, 대교문화재단이며, 총 29억원을 투자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2월 15일~3월 5일 홈페이지(https://digitalmkt.kpc.or.kr)에서 상세 자격 등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kpc-hjjeong@naver.com)또는 카카오톡 채널(@seoulsib) 친구 추가 후 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