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의 미디어 교육, 유익한 플랫폼은?
비대면 시대의 미디어 교육, 유익한 플랫폼은?
  • 임해원 기자
  • 승인 2021.02.16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미디어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이 제한되면서 정부나 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강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뉴스로드>는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각종 자료를 접할 수 있고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을 찾아봤다.

 

사진=미리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미리네 홈페이지 갈무리

◇ 미디어 교육 통합지원 포털 ‘미리네’

교육부가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던 미디어교육 통합지원포털 ‘미리네’는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미리네에서는 미디어교육에 필요한 양질의 자료가 무료로 제공되며 미디어교육에 참여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교육 전문 플랫폼이다.

교육부가 미리네를 개설한 것은 최근 들어 미디어교육 자료에 대한 요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학부모정책모니터단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에서 미디어교육을 위한 시간이 부족한가”라는 질문에 교사 37.5%, 학부모 45.5%가 “그렇다”고 답했다. 미디어 이용 습관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 비중도 40.1%에 달했다.

미리네에서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다양한 미디어교육 자료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육자료’ 탭에서는 학년 및 교과에 따라 적절한 교육자료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특히, 새로 개발한 교과 연계형 미디어교육 자료 ‘미디어 탐구생활’ 2종(초등, 중학)이 미리네를 통해 배포 중인데, 미디어교육에 필요한 각종 신문기사 및 사진을 담고 있어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가 미리네를 통해 제공하는 미디어교육 관련 자료 목록. 사진=미리네 홈페이지 갈무리
교육부가 미리네를 통해 제공하는 미디어교육 관련 자료 목록. 사진=미리네 홈페이지 갈무리

또한 ‘연구자료’ 탭에서는 미디어교육에 종사하는 교사 및 전문가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보고서 및 연구자료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참고자료’ 탭에서는 미디어교육에 필요한 영상자료 및 참고도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참고자료 하위탭인 ‘학습주제사전’에서는 ▲1인 미디어 ▲가짜뉴스 ▲디지털 정체성 ▲사이버 스토킹 ▲지적재산권 등 특정 주제와 관련된 교육자료들을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아직 정식 운영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료의 양이 많지 않고, 학부모와 교사, 학생 등이 교육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교육부는 미리네 개설을 미디어교육의 첫걸음으로 삼아 향후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슬기롭게 누리는 미디어 세상' 교육자료 중 일부. 자료=교육부
'슬기롭게 누리는 미디어 세상' 교육자료 중 일부. 자료=에듀넷 티클리어

◇ 초등학생 교과연계형 미디어교육 컨텐츠 '슬기롭게 누리는 미디어 세상'

물론 미리네가 운영을 시작하기 이전에도 미디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다. 실제 교육부는 지난해 초등학생들의 미디어 역량을 높이기 위해 5·6학년 국어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디어교육 컨텐츠 ‘슬기롭게 누리는 미디어 세상’을 선 보였다. 

에듀넷 티클리어를 통해 제공되는 이 컨텐츠는 초등학교 5·6학년의 눈높이에 맞는 인포그래픽,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을 활용해 미디어 컨텐츠의 이해와 비평,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학생들이 단순히 컨텐츠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사진을 올리거나 의견을 입력할 수 있어 몰입도를 높였다.

예를 들어 ‘누리망 설문조사를 활용해 뉴스 원고 만들기’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예시로 나온 뉴스를 보고 설문조사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한 뒤, 직접 뉴스주제를 선정해 그에 알맞은 설문지를 설계하게 된다. 또한 구글 설문지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뉴스 컨텐츠를 제작하는 과정도 거치게 된다. 

 

미디온에서 제공하는 미디어교육 강의 영상 중 일부. 자료=미디온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온에서 제공하는 미디어교육 강의 영상 중 일부. 자료=미디온 홈페이지 갈무리

◇ 전국민 대상 온라인 미디어교육 플랫폼 '미디온'

방송통신위원회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미디어교육 온라인 플랫폼 ‘미디온’의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미디온은 지난해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온라인 플랫폼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미디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학습관리를 지원한다.

방통위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운영하는 미디온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리네와는 달리 모든 연령대의 국민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미디어의 이해부터 제작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룬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미디어 제작과 관련해서는 파이널컷, 프리미어 등 영상편집 프로그램 활용법이나 드론,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동영상 제작 방법 등 전문적인 내용을 담은 강의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게임중독, 미디어와 인권, 팩트체크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전문가의 목소리를 담은 미디어 특강도 제공된다.

다만 미리네와 달리 미디온에서는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강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미디온에서 제공되는 강의는 모두 무료이며, 수강을 완료한 경우 증명서 또한 발급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