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의 서울, 한양의 생활상을 전시한 상설전시실 1존의 전시 시나리오와 유물을 보완해 새 단장했다고 밝혔다. 진열장도 전면교체 해 유물보존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명, 패널 교체 등 전시환경도 개선했다. 

계회도 4점과 함께 19세기 경희궁을 그린 <경희궁도(慶熙宮圖)>, 평양감사의 행렬을 담은 <기성도병(箕城圖屛)>도 상설전시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상설전시의 추가된 주요유물은 ▴계회도 4점(투호아집도, 경자관반계첩, 탑동연첩, 통례원계회도) ▴경희궁도 ▴기성도병이다. 

계회도 4점은 <투호아집도>, <경자관반계첩>, <탑동연첩>, <통례원계회도>다. 18세기 문인 김두열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장면을 그린 <투호아집도>,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사신을 영접하는 관원들의 모습을 그린 <경자관반계첩>, 자줏골(현 창신동)에서 열린 영안부원군 김조순이 후원한 무관들의 잔치를 담은 <탑동연첩>, 한강변 잠두봉(현 절두산)에 모인 관원들의 모임을 그린 <통례원계회도>를 선보인다.  

배현숙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상설전시실 개편을 통해 조선시대의 서울, 한양의 생활상을 보다 풍부한 전시 시나리오와 유물로 보여드리게 됐다”며 “특히 친목모임을 기록하고 추억한 ‘계회도’를 통해 한양의 생활상을 엿보고 현대의 SNS와 비교해보는 흥미로운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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