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을 할 때 유용한 단축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5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 따르면, 윈도우 운영체제 PC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단축키는 ‘Ctrl + C’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축키는 드래그한 텍스트를 클립보드에 복사하는 기능을 가졌다.

이는 MS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트위터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는 단축키 64개 가운데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뉴스로드>는 8강에 오른 단축키들의 기능을 해설하고, 이 밖에 알아두면 좋을 단축키들을 정리해봤다.

이번 설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단축키는 ‘Alt + Tab’이다. 실행 중인 작업창을 전환하는 기능이다. 여러 작업창을 켜두고 멀티태스킹할 때 유용하다.

4강에 오른 단축키로는 ‘Ctrl + Z’ ‘Win +Shift + S’가 있다. 각각 ‘가장 최근 실행한 텍스트 작업을 취소’ ‘화면 영역을 지정해 클립보드로 복사’ 단축키다.

나머지는 ‘Ctrl + V(클립보드에 복사된 내용 붙여넣기)’ ‘Win + L(화면 잠금)’ ‘Win + 화살표(화살표 방향으로 작업창 조정)’ ‘Alt + Prt Sc(활성화된 작업창을 클립보드로 복사)’ 등이다.

이 가운데 Win + L은 부재 시 PC 보안을 향상시킬 수 있고, Win + 화살표는 화면을 분할해서 작업할 때 도움이 된다.

이처럼 단축키에는 Ctrl(Control), Alt(Alternative), Win(Windows), Shift 넷 중 하나는 사용된다. 그 이유는 해당 키들이 시스템 명령어를 쉽게 처리할 목적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Win을 제외한 키는 단독 사용할 때 어떠한 기능도 없다. 애플 Mac 운영체제에서는 Command와 Option 키가 유사한 역할을 한다.

이 밖에 추천하고 싶은 단축키로는 ‘Win + 마침표’ ‘Ctrl + A’ ‘Shift + Home or End’ ‘Win + Prt Sc’가 있다.

Win + 마침표는 이모지(그림문자)와 특수문자를 망라한 상자를 불러오는 단축키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거나 메신저로 대화할 때 활용도가 높다. PC버전 카카오톡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Win + 마침표 단축키를 사용하면 이모지(그림문자)와 특수문자 상자가 열린다. / 사진=뉴스로드

Ctrl + A는 웹이나 워드 프로그램 내 모든 문자나 사진을 드래그할 때 쓴다. Shift + Home or End는 커서 앞뒤의 텍스트를 드래그하는 기능이다.

Win + Prt Sc 단축키를 사용하면 전체화면을 캡처해 지정한 폴더로 바로 저장한다. Prt Sc을 단독이나 Alt와 조합하는 경우와 달리 사진편집툴을 거치지 않아도 파일을 남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단축키 숙지는 작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평소 단축키를 사용하지 않고 메뉴에서 찾아 썼거나 몰랐던 기능이 있다면 활용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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