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환경부는 30일 국토교통부 및 기상청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회의를 갖고, 홍수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와 훈련은 범정부 풍수해대응혁신종합대책의 이행상황과 기관별 협조 및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더 많은 주민들이 인근 하천의 홍수정보를 빠르게 인지하고 대응·대피할 수 있도록 홍수 특보·정보지점 확대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의 주요지점에 대해 발령하는 홍수 특보지점을 홍수기(매년 6월 21일~9월 20일) 전까지 69개(현재 66개)로 늘리며, 올해 연말까지 7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홍수예보와 관련한 특보·정보는 '홍수알리미' 앱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으로 전국의 홍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근 하천의 홍수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급변하는 기상상황에 따라 신뢰성 높은 기상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모의훈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물관리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기상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국민 스스로 주변의 위험정보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올해 대폭 확대하는 홍수정보를 많은 국민들이 활용토록 해 홍수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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