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코로나19로 무인‧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비사용자들이 일상 속 불편을 넘어 사회 전반에서 배제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은 마스크앱, 시설입장 QR코드 등 생활편의와 직결된 디지털 영역 접근에 곤란을 겪고 있어 이에 따른 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0년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국민 대비 고령층(60~70대)의 디지털 역량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고령층 내에서도 세대 간 격차가 큰데, 특히 70대는 접근‧활용 역량 모두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스마트기기 관련 맞춤형 교육 지원이 가능한 50+세대를 ‘디지털 세대이음단’으로 선발, 양성하여 노인복지관 등 고령층 이용자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마련하고 10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디지털 세대이음단’은 서울시 노인복지관 등에서 70세 이상 고령층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키오스크) 활용법을 교육하는 디지털 전문 강사로 활동한다. 또한, 고령층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일상생활 속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로 교육을 구성하고, 교육 매뉴얼 및 고령층 맞춤형 교보재를 제공해 스마트기기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은 고령층이 디지털에 친숙하고, 익숙하고, 능숙해지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세대이음단’에 지원하고 싶은 50+세대는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자세한 모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지식이 없어도 고령층 대상 디지털 교육에 관심이 있고 평소 큰 어려움 없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만 50~64세의 서울시민(생활권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0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참여자를 접수하며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총 100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사람은 교육 과정을 거친 후 7월부터 10월까지 총 4개월간(월 40시간 이내) 활동할 예정이다. 활동비로는 시간당 10,702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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