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운천 의원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20일 오전 7시30분 국회귀빈식당에서 ‘국민통합포럼’을 공동으로 출범하고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정치혁신과 국민통합을 위해 양당 간 상호소통을 활성화’하려는 국민통합포럼의 설립취지를 설명하고 정책연대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

국민통합포럼을 정운천 의원과 함께 주도한 이언주 의원은 “대통령 선거 이후 반패권, 국가권력 사유화에 대한 광범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살려 폭넓은 정치혁신 및 국민통합으로 승화시키기 위함을 목적으로 출범했다.”고 말하며, 양당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선 입법공조도 활발히 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운천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이혜훈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가 만남을 가졌을 때 선거구제 개편(중대선거구제), 지방선거제도 개혁, 만18세 선거연령 인하 등 양당 간 정책연대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제 한 뒤, “지난 9월 6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연설에서 말씀하신 정책내용 하나하나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중간지대에서 이뤄질 내용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앞으로 정기국회에서 입법(규제프리존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민생법안)을 공조하는 등 양당이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정치혁신과 패권청산을 위해 어려운 길을 굳게 손잡고 다음 대선까지 같이 가서 정치판에 큰 변화를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민통합포럼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민생과 실용의 정신으로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시킴으로써 야권의 초당적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국민통합포럼’ 조찬모임에는 바른정당 하태경․ 강길부․ 김세연․ 이학재․ 홍철호․ 오신환․ 박인숙 의원, 국민의당 박준영․ 황주홍․ 정인화․ 신용현 ․ 최도자․ 김수민 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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