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파리바게뜨 제공
이미지=파리바게뜨 제공

 

[뉴스로드] 최근 친환경적 다회용품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각 산업별로 다회용품 판매를 늘리는 추세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해 소비자 1천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자료에 의하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56.9%(2018년)에서 66.2%(2020년)로 2년 전보다 늘어났다는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주방용품의 경우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높다. 상품명으로 ‘여러 번 빨아쓰는 행주’로 표기할 정도다. 
 
식음료·유통업계에서도 다회용품 사용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나일론과 토이론 소재를 사용한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했다. 샛별배송 주문 시 컬리 퍼플 박스를 통해 주문 제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다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SSG닷컴의 ‘알비백‘, 헬로네이처의 ‘더그린박스‘등이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텀블러와 빨대, 천연 원료의 세척용품으로 구성한 다회 사용이 가능한 ‘클린키트‘를 출시했다. 

파리바게뜨의 ‘빅오(BIG EAU)‘는 재사용 가능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다회용 컵으로, 투명 컵에 야구공 크기의 구(球)형 얼음을 담아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의 이런 영업 추세는 소비 트렌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이 일회용품을 즐이고 자원 재활용에 적극 호응하면 생태계를 복원하고 기후 변화를 예방할 수 있다. 바로 '착한 소비'다. 소비자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상품을 선택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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