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정보플랫폼

[뉴스로드] 국토정보플랫폼은 국토지리정보원이 한국 지도 관련 공공데이터를 유통하는 웹사이트다. 옛지도와 현대지도, 지리지 및 유명유래집 등 다양한 지도정보를 제공한다.

국민들은 국토정보플랫폼 내 지도 자료와 시각화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인과 학생뿐 아니라, 기업과 공무원도 국토정보플랫폼을 활용한다.

◇’대동여지도’ ‘북한지도’ 디지털로 본다

현재는 수도권인 장소를 디지털 대동여지도로 살펴봤다. / 사진=국토정보플랫폼

국토정보플랫폼 주요 메뉴는 ‘국토정보맵’ ‘공간정보’ ‘자료실’이다. 국토정보맵은 남북한을 아우르는 항공·영상·수치지도, 역사지도와 사용자참여지도 등을 다룬다.

국토정보맵에서는 전국 각지의 연령대별 인구·건축물 수·인프라 현황을 확인 가능하다. 또 주택거래에 참고할 수 있는 공시지가 정보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북한지도는 학교·철도·공원·박물관 등 시설들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대동여지도’를 기반으로 한 역사지도는 학생들이 참고하기 좋다. 대동여지도란 조선시대 지리학자 김정호가 1861년에 만든 지도책이다. 조선시대 전도 중에서는 비교적 정확성이 높고 규모가 큰 편이다.

국민들이 직접 주제를 정한 지도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참여지도 갤러리. / 사진=국토정보플랫폼

사용자 참여 지도는 국민들이 주제를 정한 지도다. 사례가 아직 9건에 그치지만,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서울 자전거 도로 현황’ ‘수도권 캠핑장 분포도’ ‘제주 해안도로 인근 주차장’ 등 여행에 유용한 지도를 직접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독도·극지방의 생태·기후 등 희귀 자료도

극지방 펭귄 생태 지도. / 사진=국토정보플랫폼

우리 국토에 대한 지식과 정보도 국토정보플랫폼에서 찾을 수 있다. 공간정보 메뉴에서는 해외 옛지도에 표기된 우리 국토, 독도·극지방의 생태계·지형·기후 등 희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실에는 지리학과 지도학 학습에 유용한 정보가 등록돼 있다. 독도법과 우리 국토의 자연·인문지리적 환경 등을 어린이·청소년들 수준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한국 근현대 지리지와 지명유래집도 볼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 대상으로 제작된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일부 발췌. / 사진=국토정보플랫폼

예를 들어 지명유래집에서는 ‘부산’이라는 지명은 동구 좌천동 소재의 ‘증산’과 연관이 있다는 학계 가설을 소개하고 있다. 지명이 증산과 이곳에 있었던 부산진성에서 유래됐거나, 이 산을 원래 부산으로 불렀다는 견해가 존재한다.

국토정보플랫폼은 과거 유료로 판매됐던 지도를 무료로 제공하고, 서적을 통해 구하기 힘든 희귀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대학교 지리학과, 조경학과, 건축학과 학생들은 실제로 학습이나 과제 수행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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