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서울시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서울장애인버스’ 2대를 투입해 무료 왕복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 장애인 버스는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주5일 운행한다. 이 버스는 서울시가 2020년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행하고 있는 장애인전용 특별교통수단이다. 시중에 있는 대형버스에 휠체어 리프트와 휠체어 고정장치를 추가 장착해 5~8명의 휠체어 장애인을 포함한 최대 23명~29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복지관 등 복지시설에서 4인 이상 탑승자를 모집해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단체 예약·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을 원하는 날의 3일 전에 신청해야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하려는 복지시설 종사자가 대표로 백신을 접종하려는 장애인과 활동지원 인력 명단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장애인버스가 복지관 등 복지시설에서 접종 대상자인 장애인을 태워 백신접종센터에 내려주고, 접종을 마치면 다시 복지시설까지 데려다 준다. 이때 활동지원 인력도 동행해 지원한다.

오전 9시에 1대, 오후 2시에 1대가 각각 투입돼 왕복 운행된다. 회당 최대 12명에서 16명이 탑승 가능하다. 차량 1대당 최소 1명의 휠체어 이용 고객을 포함한 최소 4명(장애인 2명과 활동지원 인력 2명)~최대 12명 이내(장애인 6명과 활동지원 인력 6명, 7.8.~7.14.), 최대 16명 이내(장애인 8명과 활동지원 인력 8명, 7.15.~)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용 가능한 최대 인원 수는 변동될 수 있다.

서울시는 차량 운행 시 탑승 전·후로 체온 측정 및 손소독,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다. 

서울시는 우선  3분기 백신접종 기간 동안 운영하고, 이용수요를 고려해 4분기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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