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동안전위원회
사진=아동안전위원회

[뉴스로드] 아동안전위원회(위원장 이제복)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제1대 아동 대통령선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행전안전부와 함께 하며 후보자 등록 일정은 8월 5일부터 시작이고 투표일은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다

대한민국 아동(만 18세 미만)이라면 누구나 아동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우리나라 현행 아동정책 중 3가지를 선택해서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는 ‘아동정책 공약’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제1대 아동 대통령선거’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이후 선거 과정인 출마 선언, 토론회 등은 모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진행하고 그곳에서 최종 후보자 3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회의원의 아바타 멘토링을 제공한다. 아동 후보자가 실물이 아닌 아바타로 활동하는 것은 혹시 발생할지 모를 인신공격이나 자기검열로부터 보호받아 자유로운 목소리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아동 대통령 당선자에게는 아동 대통령 당선증 수여와 함께 본인의 공약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제안하고, 나아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대통령 당선 시 아동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안전위원회 명예이사로 취임하여 향후 아동정책 활동에 지원을 받는다.
 
아동 대통령에 직접 출마하는 것 외에 아동정책 평가단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아동정책 평가단은 후보자들의 공약이 아동의 권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를 보건복지부 아동정책영향평가 기준에 맞춰서 평가하는데 우수 활동자에게는 국회의원 표창장을 수여한다. 최종 국민 투표에는 아동을 포함한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아동안전위원회 이제복 이사장은 “현실에서는 아직 투표권도 없는 아동이지만, 가상현실에서 아동에게 대통령 출마와 투표의 권한을 부여했을 때 얼마든지 훌륭한 아동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아동이 직접 만드는 아동이 행복한 나라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라고 아동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인들의 따뜻한 격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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