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뉴스로드] 오늘 밤은 페르에수스 별똥별을 관측하기 좋은 날이다.

매년 8월이면 페르세우스 별똥별(유성우)이 밤하늘에 찾아온다. 이는 사분의자리,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우리 눈에 보이게 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별똥별이 많이 보이는 시간은 8월 12일 21시부터 8월 13일 새벽 5시까지이다. 올해는 달빛이 약한 초승달이 일몰 후 바로 서쪽으로 지기 때문에 밤새 어두운 하늘이 되면서 페르세우스 별똥별을 관측하기 더욱 좋은 조건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매년 별자리 관측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시행하지 않고, 노을공원 등 특정장소의 밀집도 제한된다. 

다만,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힐링을 위해서 비대면으로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도록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 별똥별 관측방법을 소개하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촬영하는 라이브 중계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당일에 별똥별을 보지 못한 시민들은 향후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외에 市 유튜브 채널, 해치TV에서도 페르세우스 별똥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치TV에서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가 시민들을 대신해 ‘노을공원 별누리’에서 별똥별을 관측하고, 행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시청자들에게 힐링 시간을 제공한다.

서울시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이 서울시가 제공하는 페르세우스 별똥별 영상 등을 감상하며 마음을 치유하고,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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