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올해 2분기 근로·사업소득이 늘었는데도 가계 총소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지면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진 점이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소득은 428만 7천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근로소득은 6.5%, 사업소득은 3.6% 증가했으나, 이전소득은 28.6% 감소했다. 가계지출은 330만 8천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소비지출(3.8%)과 비소비지출(4.6%) 모두 증가했다.
소비 지출의 경우 주거‧수도‧광열(7.8%), 보건(10.6%), 교육(31.1%), 음식‧숙박(3.3%) 등은 증가했으나, 의류·신발(-4.2%), 가정용품·가사서비스(-7.0%), 교통(-0.4%) 지출은 감소했다
가계수지의 경우 처분가능소득은 345만 4천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9% 감소했으며, 흑자액은 97만 9천원으로 13.7% 감소했다. 평균소비성향은 71.7%로 전년 동분기 대비 3.9%p 증가했다. (그래픽=배민형 기자)
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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