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동아오츠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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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동아오츠카의 저칼로리 과일탄산 오란씨가 국내 플레이버(Flavor) 탄산음료 최초로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바이오페트(Bio-PET) 제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란씨 바이오페트는 사탕수수 추출 원료를 30% 적용한 친환경 페트로, 기존 플라스틱 페트 제품 대비 제조, 유통, 소각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20% 이상 줄이는 것은 물론 100%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페트는 석유화학원료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바이오페트는 페트 제조의 주 원료 중 30% 비중을 차지하는 모노에틸렌 글리콜(MEG)을 사탕수수로부터 유래한 바이오 MEG(Bio-MEG, 바이오 모노에틸렌 글리콜)로 대체해 기존 페트 공정 대비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2011년 포카리스웨트 생산공정에 ‘O-핫 팩(Hot Pack)’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생산 시 개당 이산화탄소를 21% 감축해왔다.

O-핫 팩 시스템은 페트 생산과 충진을 한 라인 안에서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페트를 별도로 구매해 충진하는 기존 방식 대비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 오염을 방지하고 페트를 경량화하는 효과가 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O-핫 팩 시스템 도입으로 2018년부터 2020년 3년간 탄소 배출을 약 2,059톤 줄일 수 있었다. 이는 소나무 한 그루가 1년간 5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했을 때, 소나무 41만 1,000그루를 심는 효과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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