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립국어원 인공 지능 언어 능력 평가대회’ 개최

[뉴스로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9월 1일부터 두 달간 ‘2021 국립국어원 인공 지능 언어 능력 평가 대회’를 모두의 말뭉치(https://corpus.korean.go.kr)를 통해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에스케이텔레콤과 협업하여 개최하는 것으로 인공 지능 시대 민관 협업의 사례여서 관심을 모은다. 

‘2021 국립국어원 인공 지능 언어 능력 평가 대회’에서는 참가자가 자신들이 개발한 인공 지능 프로그램으로 주어진 4개의 과제를 풀어야 한다. 국립국어원은 9월 1일 모두의 말뭉치(https://corpus.korean.go.kr)를 통해 과제를 담고 있는 기초 자료(말뭉치)를 공개하고, 9월 15일부터 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문장 문법성 판단, 인과 관계 추론 등 난이도가 있는 문제의 정답을 자신들이 개발한 인공 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찾아야 하는데, 이는 국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평가 방식이다. 참가자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안을 시스템에 제출하고, 채점 결과는 순위표에 게시된다.  ‘

'2021 국립국어원 인공 지능 언어 능력 평가 대회’는 국어 인공 지능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자 1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품을 수여한다.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에게는 국어원장상과 상품을 수여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2022년 에스케이텔레콤 ‘AI 펠로우십’ 서류 전형 면제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글루(GLUE), 슈퍼글루(SuperGLUE) 등 공통된 평가 과제로 경쟁하면서 인공 지능 언어 처리 기술(BERT, GPT-3 등)을 발전시켜 왔으나, 국내에서는 이러한 평가 방식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이번 대회가 국가 차원의 인공 지능 언어 능력 평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국어원은 전문적인 말뭉치 수집 및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인공 지능 언어 능력 평가용 자료를 구축하여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민간의 높은 요구를 반영하여 인공 지능의 한국어 능력을 다양한 영역에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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