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자료=국가기술표준원 제공

 

[뉴스로드] 해외 구매 대행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온라인몰에서의 직구·구매대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 커피포트, 완구 등 인기 구매대행 181개 제품에 대해 국내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했다.

해외 구매대행 제품은 대부분 정식 수입제품과 달리 안전인증 등 수입요건이 면제되어 국내에 유입되는 제품인 만큼 정부에서는 위해제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미국, 유럽, OECD 등의 리콜 제품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들에 대해서는 구매대행을 차단하고 소비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안전성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181개 중 와플기기, 자전거, 의류 및 완구 등 24개 제품이 기준온도 초과, 내구성 기준 미달, 유해물질 검출 등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157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24개 부적합 제품 중 13개는 어린이용 제품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에서 제조해 국내에 유통된 곰인형의 단추 부분에 기준치의 47.9배에 달하는 납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한 부적합 제품의 구매대행사업자, 유통사 등에는 관련 사실을 통보하여 구매대행을 중지토록 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이미 구입·사용 또는 구입 예정인 소비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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