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최근 5년간 퇴직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6만9,852명으로 전체의 2.4%였다. 퇴직급여액이 5억원을 넘긴 근로자는 전체의 0.2%인 5천471명으로, 이들의 평균 퇴직금은 1인당 8억3,584만원에 달했다.

근속 연수별로는 5년 미만인 퇴직자가 218만9,553명(73.9%)으로 가장 많았다.

근속 기간이 5년~10년 미만인 퇴직자는 55만4,978명(18.7%), 10년~20년 미만인 퇴직자는 14만2,891명(4.8%), 20년~30년 미만인 퇴직자는 3만1,224명(1.1%), 30년 이상인 퇴직자는 4만5,886명(1.5%) 등이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국세청의 퇴직소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근속 10년 미만인 퇴직자 중 퇴직금 50억원 이상을 받은 소득자는 총 3명이고 2019년 퇴직소득자 297만 명 평균퇴직금은 1,449만원으로 나타났다.

박홍근 의원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직업 전환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퇴직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퇴직자 간의 소득에도 큰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며 “퇴직자의 안정된 소득을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과 함께 퇴직 초고소득자에 대해 적절한 과세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k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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