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제공
자료=통계청 제공

 

[뉴스로드] 물가 오름세가 심상찮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2015=100)으로 1년 전보다 2.5% 상승했다. 지난 4월 2.3% 오른 뒤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다. 6개월 연속 2%대 상승은 2012년 6월 이후 처음이어서 인플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9월 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달걀(43.4%), 상추(35.3%) 등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3.7%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3.4%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휘발유(21.0%), 경유(23.8%), 자동차용LPG(27.7%)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는 등 2012년 5월(3.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기·수도·가스 물가 상승률은 0.0%로 1년 전과 같다. 서비스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지난 5월(3.3%) 이후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올랐다. 이는 2016년 4월(1.9%) 이후 5년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1.5% 상승했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newk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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