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로드] 누리호가 21일 오후 5시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누리호의 비행 과정은 성공적이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모형 위성을 궤도에 올리지 못한 때문이다. <뉴스로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힌 누리호 발사 과정과 실패의 원인을 요약 정리했다. 

과기정통부는 누리호가 전 비행과정은 정상적으로 수행됐으나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되어 위성모사체가 지구저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분석 결과, 누리호는 이륙 후 단 분리 페어링 분리 단 분리 등이 정상적으로 수행됐으나 단에 장착된 톤급 액체엔진이 목표된 초 동안 연소되지 못하고 조기 종료됐다.

과기부는 "국내 독자개발 발사체의 첫 비행시험으로서 주요 발사 단계를 모두 이행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했음을 확인하는 의의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과기정통부는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과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발사조사위원회 를 즉시 구성하여 단 엔진 조기 종료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발사를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누리호 발사에 아낌없는 격려와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다"며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면서 더욱 분발하여 국민 여러분과 함께우주를 향한 우리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우주 강국의 꿈을 이루어 내는 날까지 계속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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