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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로드 배민형 기자

 

[뉴스로드]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평소 헌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헌혈을 경험한 경우 다시 헌혈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10명 중 7명은 헌혈은 불편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고, 자신이 유용하게 느끼게 하며,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2021~2025년 혈액관리 기본계획」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헌혈 경험자와 미경험자를 대상으로 △헌혈 참여실태 및 인식, △헌혈 관련 추진 정책, △헌혈 참여 홍보방안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전국 거주 만 16~69세 남‧녀 헌혈 경험자 500명, 미경험자 500명 (총 1,000명) 대상으로 설문이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헌혈 경험자의 절반 이상(57.0%)은 간헐적 헌혈을 하고 있으며, 연 4회 이상 주기적 헌혈은 11.2%, 총 1회만 경험한 경우는 31.8%였다. 

헌혈 1회 경험자가 헌혈하지 않는 이유는 헌혈 문진에서 탈락해서(37.1%), 헌혈을 할 시간이 없어서(34.6%), 채혈과정 후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우려되어서(29.6%) 등이었다. 

헌혈 종류로는 일반헌혈(88.6%)이 가장 높으며, 지정헌혈(11.4%)을 한 경우, 지인 등의 요청(43.9%), 희귀혈액형이 부족(22.8%), 지정헌혈 요청 글(19.3%) 등을 이유로 꼽았다. 

헌혈에 참여한 동기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서(70.2%)가 가장 높으며, 간단한 건강진단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25.2%)이라고 답했다. 

헌혈경험자의 향후 헌혈 의향은 71.8%로 나타났다. 헌혈을 경험하지 않은 자는 헌혈 문진에 탈락해서(54.0%), 건강 등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28.8%), 채혈 과정 후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우려돼서(25.2%)라고 응답했다. 

전체 설문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57.2%)이 평소 헌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혈액 안전성에 대해서는 68.2%가 안전하다고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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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로드 배민형 기자

 

최근 2년 내 헌혈 홍보활동을 접해본 응답자는 40.1%로 나타났다. 접촉 경로는 헌혈의집‧헌혈카페‧헌혈버스(60.3%), TV(37.7%), 버스‧지하철‧전광판 등 옥외광고(27.9%), SNS(24.7%) 순으로 나타났다. 

헌혈 홍보 시 접촉이 높고, 효과적인 홍보 매체는 SNS(58.1%), TV(55.1%), 옥외광고(28.6%) 순이었다. 홍보 활동으로 공익광고 캠페인(37.6%), 온라인 동영상(22.5%), 방송보도(20.6%) 순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헌혈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헌혈 기부문화 조성 및 헌혈자 예우 강화를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그래픽=배민형 기자)
 

뉴스로드 배민형 기자qoalsgud1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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