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뉴스로드] 식기 세척기의 건조 시간과 소비 전력량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식기세척기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성능, 건조성능, 세척시간, 에너지소비량, 물 사용량,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오염된 식기를 세척하는 세척성능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세척된 식기를 건조하는 건조성능과 세척시간, 에너지소비량, 소음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세척된 식기의 건조성능을 평가한 결과, 자동 문 열림 기능이 있는 삼성전자, SK매직, LG전자 3개사 제품의 건조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밀레, 쿠쿠전자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식기가 건조될 때까지 소요되는 세척시간은 제품 간에 자동코스에서 최대 1시간 33분(1시간 50분 ∼ 3시간 23분), 표준코스에서 최대 54분(1시간 6분 ∼ 2시간) 차이가 있었다.

SK매직 제품이 1시간 50분으로 가장 짧았고, 밀레제품이 3시간 23분으로 가장 길었다.

오염된 식기를 1회 세척하는데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제품 간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 표준코스에서 최대 1.1배 차이가 있었다.

소비되는 에너지비용은 제품 간에 자동코스에서 최대 31,600원(76,200원 ~ 107,800원), 표준코스에서 최대 6,800원(68,700원 ~ 75,500원) 차이가 있었다.

연간 CO2배출량은 제품 간에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202 ㎏ ~ 286 ㎏), 표준코스에서 최대 1.1배(183 ㎏ ~ 201 ㎏) 차이가 있었다.

세척 시 소비되는 물 사용량은 제품에 따라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15.0 L ~ 21.2 L), 표준코스에서 최대 1.6배(10.8 L ~ 17.3 L) 차이가 있었다.

자동코스에서는 LG전자 제품이 15.0 L로, 표준코스에서는 밀레 제품이 10.8 L로 가장 적었다.

동작 중 발생하는 소음은 밀레, 삼성전자, 쿠쿠전자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SK매직, LG전자 등 2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구조(끝마무리 상태)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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