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와츨(남아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슈와츨(남아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스로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해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슈와츨(남아공)이 우승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7천32야드)에서 끝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슈와츨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받은 슈워츨은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만 상금 475만 달러(약 60억8천만원)를 벌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새로운 골프 투어다.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어 기존의 PGA 투어나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PGA 투어나 DP 월드투어에서는 LIV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징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번 개막전에 나온 48명 가운데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7명이나 될 정도로 세계 남자 골프계에 지각 변동 가능성이 커졌다.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에는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역시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PGA 투어는 이번 개막전이 시작하자마자 이 대회에 출전한 소속 선수 17명에 대해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도 나올 수 없다"는 내용의 징계를 발표했다.
 

 

뉴스로드 권원배kwbman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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