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복현 금감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스로드]  13일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후 첫번째로 하나은행의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를  속개했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와 관련해 하나은행에 최대 80% 비율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는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후 첫 분조위의 결정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탈리에 헬스케어 펀드를 판매했으나, 1849억원 상당의 투자금이 환매 중단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해 논란을 빚었었다.

현재 하나은행은 헬스케어 펀드 투자원금의 70%를 선지급한 상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주장하며 100%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로 인하여 손해를 입은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며, 하나은행은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손해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향후 적극적인 사후 조치 등을 통하여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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