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환경부 제공
사진/환경부 제공

[뉴스로드] 지난 5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사회취약계층 환경보건 복지서비스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7월 5일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체결했다. 이는 17개 사회공헌기업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한 것이다.

2009년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강보호를 위해 환경보건 복지서비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유해인자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이 사업에 2011년부터는 매년 20개 내외의 사회공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2022년 환경보건 복지서비스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개나리벽지㈜, ㈜경동나비엔, ㈜다래월드, 라이온코리아㈜, 삼화페인트공업㈜, ㈜서울벽지, 신한벽지(주), 애경산업㈜, ㈜에덴바이오벽지, ㈜엘지생활건강, ㈜엘엑스하우시스, ㈜재영, ㈜케이씨씨글라스, 코웨이㈜, ㈜포세이온, 현대엘앤씨㈜, ㈜한샘 등이 있다.

이 사회공헌기업들은 최근 건축 원자재 가격 인상 등 기업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취약계층 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들은 사회취약계층의 실내환경 개선을 위해 벽지, 친환경 페인트 등과 같은 건축자재, 주방가구, 공기청정기, 아토피 환자를 위한 피부 보습제 등을 후원한다. 

2022년 환경부는 사회취약계층 1,500가구를 대상으로 환경보건 복지서비스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내환경 검사기관이 사회취약계층 각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곰팡이 등의 유해물질 7개 항목을 측정하고, 실내환경이 열악한 500가구는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기업의 후원을 받아 시설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 환경부는 아토피, 천식 및 비염과 같은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 소아·청소년·노인 350여 명에 대해서는 무료 진료 및 증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보건센터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등과 협력하여 환경성질환 검진 및 치료 서비스를 연 2∼4회 제공하며, 일일 보호자가 진료 예약 및 병원에 동행할 예정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환경보건 격차 해소를 위해 환경보건 복지 서비스사업과 같은 사회취약계층 환경안전망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라며, ”기업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취약계층의 환경보건을 위해 물품을 기부하는 17개 사회공헌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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