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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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2,847만8천명으로 이전 해 같은 달 대비 84만1천명 증가했다.

5월의 증가 폭인 93만5천명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47만2천명 늘면서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50대가 24만5천명, 20대는 11만7천명으로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고령층이 절반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60세 이상에서는 제조업 취업자가 굉장히 많이 증가하고 있고 농림어업과 보건복지업도 (증가세가) 좋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17만7천명, 제조업이 15만8천명, 운수·창고업이 12만6천명 증가했다.

대표적인 대면서비스업인 숙박·음식점업도 2만8천명 늘어 증가세를 이었다.

반면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등은 취업자가 줄었다. 금융·보험업은 비대면 거래 확대와 금융업 점포 수 축소 등에 따라 6개월째 감소 중이다.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도 1만6천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89만9천명 늘었으나 임시근로자는 5만3천명, 일용근로자는 7만9천명 각각 줄었다.

실업자 수는 88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만5천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0%로 0.8%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8만2천명으로 2021년 6월과 비교해 45만6천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수는 쉬었음, 재학·수강, 육아 등에서 감소하고 연로에서만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도 14만9천명 줄었다.

공미숙 국장은 "일상 회복 본격화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앞으로 고용 상황을 전망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많다"고 말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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