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가족공제회 홈페이지
사진/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가족공제회 홈페이지

[뉴스로드] 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가족공제회가 정부의 방역물품 지원 비용을 통해 8억원대의 이익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올해 1월 중순부터 정부는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금’ 사업을 시행해 소상공인에게 마스크 등 방역물품 비용을 지원했다.

소상공인이 방역물품을 구매한 뒤 정부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최대 1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식가족공제회는 이 지원사업에서 ‘구매 대행 서비스’를 통해 8억원대의 이익을 남겼다.

외식가족공제회는 회원들에게 물품을 신청받아 방역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이를 소분해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회원사 9만5천곳에 KF94 마스크 250개씩을 지급했고, 20억8천8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식가족공제회 측은 직원 수당, 수수료 등 제반 비용 약 12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이익은 8억원대라고 주장했다.

회원들이 이에 이의를 제기하자 외식가족공제회는 지난 4월 열린 이사회에서 8억원대의 이익을 사회공헌활동에 쓰기로 결정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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